2025년 주목받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관련주 애경케미칼! CATL의 2세대 배터리 '낙스트라' 발표와 함께 주가 상한가 이유를 쉽게 설명합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 전망과 애경케미칼 투자 포인트까지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요즘 주식시장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나트륨이온 배터리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고 계실 겁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말고 다른 대안이 있을까?라는 궁금증, 한 번쯤 떠오르셨을 텐데요. 리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나트륨이온 배터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최근,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중국 CATL이 테크데이 행사에서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애경케미칼입니다. 오늘은 이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나트륨이온 배터리란? 리튬이온과 뭐가 다를까?
먼저,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뭔지부터 살펴볼게요. 이름 그대로 리튬 대신 나트륨(Na)을 활용하는 배터리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다음과 같아요.
- 원재료가 풍부하고 저렴하다: 리튬보다 나트륨은 훨씬 많이 존재합니다. 가격은 약 100배 차이 날 정도로 저렴해요.
- 화재 위험이 낮다: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납니다.
- 재활용이 쉽다: 사용 후 폐배터리 처리도 간편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 같은 무게로 리튬이온보다 저장할 수 있는 전기가 적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CATL이 내놓은 '낙스트라'는 이 약점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ATL '낙스트라'의 등장, 왜 시장이 주목하나?
CATL은 2025년 12월부터 낙스트라(Naxtra)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1㎏당 175Wh로,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500km를 달릴 수 있다는 테스트 결과!
또한, 영하 40도에서도 충전량의 90% 이상을 유지하는 등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북미, 유럽처럼 겨울이 긴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이야기죠. 이 소식이 퍼지자, 시장은 "나트륨이온 시대가 진짜 오는 건가?"라며 관심을 폭발시켰습니다.
애경케미칼, 나트륨이온 배터리 테마 속에서 왜 주목받았을까?
그럼, 애경케미칼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애경케미칼은 원래 화학제품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2012년부터 음극재용 하드카본을 개발해왔고, 이후 꾸준히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고성능 하드카본 연구에 매진했어요.
배터리 내부에서 이온이 이동할 때, 리튬 이온은 크기가 작아 좁은 흑연 구조를 쉽게 오갑니다. 하지만 나트륨 이온은 덩치가 커서 더 넓은 터널, 즉 하드카본이 필요합니다. 애경케미칼은 기존에는 폴리우레탄 기반 하드카본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바이오매스 기반 고성능 하드카본(AHC-3 버전1)을 개발 완료했습니다.
방전 용량을 높이고, 원가는 20% 낮췄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꽤 좋고, 2025년 11월에는 'AHC-3 버전2' 양산까지 준비 중이라, 성장 스토리도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25일 애경케미칼 상한가, 단순한 테마주 반등이 아니다
애경케미칼은 거래대금 약 600억 원을 기록하며 10,36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이전에도 나트륨이온 관련 기대감으로 급등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단순 기대감을 넘어서 실제 CATL 낙스트라 발표라는 구체적 이벤트가 있었던 만큼, 무게감이 다릅니다.
4월 25일 애경케미칼의 52주 최고가는 15,440원, 시가총액은 약 5,040억 원입니다. 테마에만 의존하는 다른 종목들과는 다르게, 기술 기반 성장이 가능한 회사라는 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나트륨 이온 배터리 관련주,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앞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 테마는 단기 이슈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지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 CATL의 양산 시점(2025년 12월): 실제 양산에 들어가면 관련주 재조명 가능성.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용 여부: EV 업체들이 나트륨이온을 채택할지 여부.
- 애경케미칼의 하드카본 양산성과: 'AHC-3 버전2' 상업 생산 성과에 주목.
즉, 지금은 단순한 테마 투자가 아니라, 실제 성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오늘 소개해드린 애경케미칼 이야기 어땠나요?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이제 막 상용화 초입에 들어서는 만큼,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리튬 대체 수요, 친환경성 강화, 가격 안정성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 앞으로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해 보여요. 성급하게 매수/매도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기업의 기술 개발, 양산 능력, 시장 반응을 꾸준히 지켜보는 투자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단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